임작가의 작업공간

마린시티레스토랑~ 해운대가볼만한곳~ 47Sun 본문

먹어본것들의기록

마린시티레스토랑~ 해운대가볼만한곳~ 47Sun

임작가작가 2013. 8. 23. 11:31

마린시티레스토랑~ 해운대가볼만한곳~





47Sun 









해운대를 휴가로 와서

해수욕장에서 썬텐도 하고

수영도 하고 해야 하는데

일 때문에 와서 바다는 먼 발치에서 구경해야 한다는 게

참 씁쓸한 하루였습니다.









그냥 올라왔으면 굉장히 우울할 뻔 했지만

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곳이

기가막힌 곳이었다는 게

한가지 위안거리가 되었네요.

저녁이라도 맛있게 먹지 못했으면

정말 아찔합니다.









이 날 찾은 '47Sun'이란 곳은 좀 특이한 레스토랑 이었습니다.

처음에는 인테리어로 해놓은 건 줄 알았는데

알고보니 일부러 그림을 벽에 걸어서 전시해둔 것이라고 하더군요.

그림도 감상하면서 식사도 할 수 있게

컨셉을 잡으신거라고 합니다.









에피타이저로 나온 빵을 다 먹기도 전에

참치샐러드가 나왔습니다.









샐러드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.

저는 뭔가 입 안 가득 씹히는 맛이 느껴지는

고기 종류를 좋아하는데

참치샐러드는 고기 좋아하는 제 입맛에도

딱 맞았습니다.

고기도 먹으면서 같이 야채도 먹을 수 있는

저에게 안성맞춤인 메뉴였어요.









연어 스테이크와 등심 스테이크가 있는데

뭘 먹을지 참 고민되더군요.

그러다가 등심 스테이크는 자주 먹어봤으니까

연어 스테이크를 주문하기로 결정하고 기다렸는데

처음 딱 나온 순간 잘 주문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.









일단 색감이 너무 예쁩니다.

음식도 예술의 한 종류라고 한다면

이건 명작으로 불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.

스프의 색감과 잘 구워진 스테이크의 색감이 잘 어우러져서

식욕을 자극하고 마네요.









스테이크를 둘어싸고 있는 소스는 전혀 느끼하지 않고

크림스프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.

연어와 참 잘 어울리는 크림소스였어요.









음식은 재료가 신선해야 맛있다는 걸

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연어가 정말 신선했어요.

등심 스테이크도 맛있었겠지만

저는 이 연어스테이크를 먹고 온게

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.









커피랑 과일로 후식까지 먹고

식사를 마칠 수 있었는데

사람이 배가 부르면 기분이 좋아지나 봅니다.

살짝 짜증이 나려던 기분이 사라지고

어느새 기분좋게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.